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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 휘연(tony1011.blog.me)
- 오역, 의역 피드백 환영

 

나는 항상 생각했다,
죽음은 다를 것이라고.

 

커다란 깨달음이 나를 엄습하길 기대했다

 

갑자기, 내 인생의 의미가
내가 한번도 갖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해결되었다.

 

그러나 깨달음은 없었다.

 

나는 죽었기 때문이다.

 

- 뭔가요?!
- 셰릴 필립스 되십니까?

 

왜요? 저 혹시 쓰레기통 비우는 걸 깜빡했나요?

 

아녜요 필립스 부인,
당신 아드님이 죽었습니다.

 

아드님 시신이 오늘 아침 학교 주차장에서 발견됐어요.

 

며칠 전,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에서,
클로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인

 

칼슨 필립스는
번개에 맞아 생을 마감했습니다.

 

장례 예배는 이번주 일요일
클로버 힐즈 주민 예배당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가 많이 그리울 겁니다.

 

♪ 어제와의 작별은 ♪

 

♪ 너무 ♪

 

♪ 어려워 ♪

 

그리고... 내 장례식은 최악이군.

 

굿바이, 칼슨.

 

당신은 내 인생의 마지막을 봤죠.

 

그럼 이제,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요?

 

나는 내가 특이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그 때를 기억해요.

 

내 이름은 칼슨이야.
엄마가 말하기를, 칼슨이라고 지었대.

 

왜냐면 나를 가졌을 떄,
티비에서 막 나오고 있던 게 칼슨이래.

 

무언가가 다른 것을 없애는 것을 뭐라고 부르죠?

 

- 덧셈 말고, 또...
- 살인.

 

나는 어린 나이에 꽤나 조숙했다.

 

대부분의 창시자들은

 

비밀리에 동성애자였거나
노예의 주인이었다.

 

내 레포트는 항상
다른 동년배에 비해 완벽했다.

 

나는 진지해.

 

나는 내가 언어의 힘을 발견하던 때도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얼마나 쉽게
나만의 세상으로 도피할 수 있었는지 말야.

 

얼마나 기분 좋았냐면 말이야,
다들 취해있었단 말이지.

 

- 당신 이미 취했어.
- 맥주 하나만 더 주라.

 

칼슨, 네 할아버지를 뵐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야!

 

- 할아버지 어떻게 생겼는지 안다구!
- 그만 좀 하자!

 

자, 일어나렴.

 

- 어이!
- 으아아!

 

대체 뭐하는 짓이야?!

 

좀 지루해서 말야.
알겠어, 알겠어.

 

계집애 같기는.

 

나는 할머니랑 처음 같이 살던 날을 기억해.

 

할머니!

 

벌써 당신이 어머니를 찾은게 5번째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말이지.

 

오, 어머니.

 

그리고 지금
어머니는 린넨 캐비넷에 있어.

 

화장실은 옆문이에요.

 

그리고 할머니가 편찮으셨던 그 날.

 

- 할머니, 제가 글을 써왔어요.
- 오, 그래 보자꾸나.

 

"옛날 옛적, 한 소년이 살았어요."

 

음,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굉장히 좋은 시작이구나.

 

모든 이웃들이 지켜본,

 

아버지가 떠난 날 밤.

 

우리는 이제 막 카운셀링을 다시 시작했어.
당신, 이럴 수는 없는 거야!

 

알아, 근데 난 떠나야겠어.
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 도대체 어딜 가는 거야?!
-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든지

 

- 그건 내꺼야!
- 이건 당신께 아냐.

 

난.... 고마워.

 

당신은 이제 돌아올 수 없다구!

 

안돼!

 

당신이 싫어!

 

당신이 싫다구!

 

이거 버려버려.

 

만약 누가 물어보면, 우린 유대인인 거야.

 

그 때 이후로, 엄마와 나는 쭉 그래왔다.

 

엄마, 일어나요

 

또 술 취해서 잠들었네요.

 

- 일어나요, 엄마.
- 오, 이런!

 

살아남은 걸 축하해요.

 

오, 젠장.
네가 내 아들이라면, 나 좀 자게 냅둬.

 

내가 아들이었다면, 엄마를 재웠을 거에요.

 

맙소사, 머리야....

 

알죠? 아침은 상쾌해야 하는 게 맞는 거에요.

 

나는 등교할 필요가 없다구.

 

대체 왜 일어나야 하는 거니?

 

여기요.

 

엄마, 딜 박사님이 주신 약은

 

음주를 해도 무방한 건가요?

 

휠러 박사.
그냥 이 문젠 전문가에 맡겨두는 게 어떠니?

 

내 다른 잔 좀 주지 않겠니?

 

싱크대에 있어요.
직접 가져가세요.

 

알지, 네가 90년대에 낙태를 했어야 하는데
라는 후회를 하게 만든다는 거?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그만하고 학교에 가렴!

 

얼른 가, 가, 가라고!

 

그리고 네가 집에 왔을 때
여전히 내가 자는 중이라고,

 

물그릇에 다시 한번 내 손 담그기만 해봐라.

 

- [웃음]
- 시끄러.

 

잘 있어요, 저도 사랑해요.

 

네 베개 좀 돌려주지 않겠니?!

 

쉐이드 좀 내려줘.

 

- [달칵]
- 네가 싫다.

 

고등학교.

 

사회의 굉장한 발상은 말야.

 

적극적이고 독선적인 사춘기의 순진한 젊은이들을
한 구석에 몰어넣었다는 것이지.

 

각자의 인생을 위해 서로 괴롭히고
정신적 상처를 주기 위해서 말이야.

 

소떼들, 소떼들, 소떼들 같으니라구!

 

셰익스피어는 인생은 꿈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게 바로,
내가 살아온 인생과 같다.

 

한 가지 꿈에서 또다른 꿈으로.

 

매일 업데이트 되는 일상의 싫증을 느끼며.

 

"I"는 허수의 약어입니다.

 

어, 잠깐만요.
허수라고 했나요, 지금?

 

그럼 다음 수업에는 유니콘이 등장하나요?
죄송한데, 좀 더 실용적인 것을

 

가르쳐 줄 사람은 없나요?
예를 들면, 수표책 결산 같은 것요.

 

워, 워, 워.
제가 왜 "C"를 받은 거죠?

 

- 굉장히 잘했다구요.
- 그 과제는 말이지,

 

뒷받침 할만한 증거를 가지고
네가 진화론 혹은 천지창조설을

 

믿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였단다.

 

알고 있어요.
저는 진화론을 선택했죠.

 

저는 환경에 적응이 가능한 완벽한 창조물이라 했죠.

 

왜냐하면 저는 더이상
천지창조설을 믿는 학생들에게

 

뭔가를 던질 욕구가 생기질 않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않니?

 

난 천지창조론을 믿어.

 

증거 1호 (A)

 

진로교육의 날,
카운셀링 센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그래, 나는 네가 우리 전단지를 봤다고 확신해.

 

그리고 알고 있겠지만,
우린 학생들을 꽤 도와주고 있어.

 

진로 선택을 설정해주고,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정확히 알아요.

 

오, 그래.
그게 뭐니, 꼬마야?

 

저는 뉴요커의 편집장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뉴욕 타임즈, LA 타임즈, 보스톤 헤럴드, 시카고 트리뷴에

 

게재하는 최연소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너 진로에 대해서 꽤 생각해왔구나?

 

- 8살 이후로 매일이요.
- 아, 그래. 흠...

 

그럼 대학은? 대학 선택을 도와줄 수 있단다.

 

오, 아니에요. 저는 노스웨스턴에 갈거에요.

 

그렇구나.
정확히 어딜 말하는 거니?

 

- 일리노이주에 있어요.
-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

 

전 17년간 충분히 좋은 시간을
여기서 보냈다구요?

 

살인자도 이보다 적게 수감될 거에요.

 

- 그러니?
- 네, 네, 찾아보세요.

 

저는 작가 클럽 회장이에요.

 

그리고 2학년떄부터 신문 편집장이구요.

 

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더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함이죠.

 

꽤 영리하구나.

 

- 와우.
- 도전해볼만 하죠.

 

그래서 저는 이미 입학 신청을 했고
모든 필요조건을 충족했어요.

 

단지,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래서 말이죠, 만약, 음,

 

이유를 좀 알아봐준다면 고맙겠어요.

 

좋아. 내가 해야할 게 무엇이니?
학교에 전활 해볼까?

 

- 네.
- 좋아.

 

입학하기 위해서라면
전 모든 지 할 거에요.

 

- 뭐든지 말이죠.
- 나도 함께 할게.

 

그치만 여기 왔으니 말야,

 

클로버 커뮤니티 컬리지 입학원서
좀 작성해주지 않겠니?

 

입학원서를 통해서

 

쥬스컵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얻거든.

 

으흠, 쥬스 좀 마실래?

 

기분을 상당히 나아지게 하거든.

 

Clover High Chronicle 지난주 판은

 

또 다른 실망감을 줬어.

 

우리는 모든 섹션에
새로운 주제를 담기로 했잖아.

 

그치만 결국

 

내가 또 모든 걸 작성하고 말았지.

 

이제, 그만할 때가 왔어.

 

이건 칼슨 필립스의 Chronicle가 아니라구.

 

알고 있지?
이건 Clover High Chronicle야.

 

칼슨 필립스.
Clover High.

 

바라건대,
이번주는 달랐으면 좋겠어.

 

드웨인!
영화 살인자3 리뷰 아직 안 끝냈니?

 

- 응.
- 응 이라고?

 

- 아냐.
- 아니군.

 

영화는 봤어,
근데 실신해버렸지 뭐야.

 

3D 영화라고 나한테 말 안 했잖아.

 

- 이전엔 아니었거든.
- 우와.

 

비키,
일기예보 준비는 되었니?

 

- 뭐?
- 너의 일기예보 기사말야.

 

응, 흐림.

 

그레, 고맙다, 비키.

 

진행중인 거지, 그치?

 

그리고, 어, 에밀리오.

 

이번주에 다루고 싶은 주제 있니?

 

음... 난 미국을 사랑해.

 

그래, 좋아.

 

난 명언을 좋아해.

 

너를 위해서
애국적인 섹션 남겨둘게.

 

그럼 이제,

 

문예 창작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누구 말야,

 

- 짧은 스토리나...
- 응, 나 쓴 거 있어.

 

- 짧은 스토리 말야.
- 훌륭해. 한번 들어보자.

 

음...

 

이것은 맬러리가 쓴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최고의 시간이자

 

최악의 시간이었으며,

 

지혜의 시대였다."

 

맬러리.
네가 쓴 게 아니구나.

 

아냐,
내가 손으로 직접 쓴 거야.

 

그치만 음...

 

네가 믿지 못하겠다면 말야...

 

- 내일 작성된 것들을 가지고

 

다시 만나도록 하자.
그리고 너희 모두 말야,

 

내일 작가 클럽 모임이 있다는 것을.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을
좀 바꾸도록 해,

 

아니면 성격을 좀 바꾸던가.

 

클로버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잠바 쥬스랑 *Cow tipping을 제외하곤 말이다.
(*잠든 소를 넘어뜨리는 장난의 일종)

 

SUCK 맞춤법이 틀렸잖아!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
우리는

 

다이하드(Diehard) 클럽 멤버가 되었다.

 

학교에는 치어리더도 있다.

 

- 쟤한테 밀가루 냄새 나는 것 같아.
- [웃음]

 

인간 모기로 알려진 레미 베이커가

 

운영하는 졸업앨범 위원회.
- 안돼!

 

나는 뚱땡이들을
축제의 밤 페이지에 넣고 싶지 않아.

 

나는 내 손주들한테
비만 졸업반 학생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인간의 몸은 신성한 거에요.

 

순결 클럽.

 

이제 우리 자신을 보물처럼 지킬 시간이 왔어요.

 

그리고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드라마 클럽도 있다.

 

스캇 토마스에 의해
항상 대본이 구성되고, 지시되고 제작되지.

 

좋았어. 나 나름대로 생각 많이 했어.
마마 로제의 메릴 스트립.

 

- 어때? 어때?
- 그래, 결정됐어.

 

허그, 허그.

 

[한숨]

 

그리고 운동특기생.

 

얘들아,
열기를 식힐 수 있니?

 

거기 예쁜이,
열기 좀 식혀줄 수 있니?

 

응.

 

음, 저기...

 

너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 본 적 있니?

 

아니, 여자애들이랑 자느라 말야.

 

오, 음...
저기, 너도 알겠지만...

 

어떤 관점에서 말야,

 

그래.

 

넌 정말 날 놀랍게 하는 구나.

 

네 근육 좀 클로즈업 해도 될까?

 

그리고 물론,
그보다도 더 못한

 

작가 클럽이 있어.
238-1
00:12:08,507 --> 00:12:08,507

 

안녕, 맬러리.

 

나, Chronicle를 위해 또다른 짧은 스토리를 적어봤어.

 

좋아.
어디 한번 들어보자.

 

그것은 음...

 

이번에는,
아마 너도 좋아할 거야.

 

이건 내 생각에는 최고인 것 같아.

 

[한숨]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줘.
몇 년 전에,

 

아, 신경 쓰지마.
정확히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맬러리.
그거 네가 정말 쓴 거 맞니?

 

아니.

 

넌 날 꿰뚫어 보는구나.

 

 

완전히 널 실망시켰구나.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마.
내 말은, 창작은 시간이 필요하잖아.

 

그리고 네 언어로 다가가는 게 도움이 될거야.

 

그치만 난 스스로 아이디어를 찾을 수가 없어.

 

마치,
상상력이 없는 것 같아.

 

신이 나에게 준 축복은 티없는 얼굴과

 

엄청난 탁구 실력뿐이야.

 

나는 마치, 아시아인 같아.

 

넌 어떻게 하니?

 

난...

 

음, 글쎄, 나는...

 

아이디어를 찾으려 하지 말아봐.

 

아이디어가 역으로 널 찾게 나둬봐.

 

그게 가장 어메이징한 경험 중 하나야.

 

쓸만한 소재를 찾는다든가,

 

아니면 처음 무언가를 깨달음으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아이디어가 나타나서

 

너에게 소재를 던져줄거야.

 

그리고 그게 네가 생각할 수 있는
전부이고 말야.

 

그 아이디어가 네 몸을 관통하기도 하고,

 

피하려고 애쓰기도 하고, 그리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표현되기도 해.

 

내 말은 그러니깐, 그게 음...

 

- 마치 말야,
- 번개처럼.

 

그래, 맞아.

 

정확히.

 

그래 정확히 맞아.

 

응.
저기, 걱정하지마.

 

곧 소재를 찾게 될꺼야.

 

[교내방송] 학생회 여러분

 

동아리 사무실에서 미팅이 있습니다.

 

내가 집에 갔다고 생각해서 미팅을 갖는 거지.

 

그들을 놀릴 거야,
난 집에 가지 않을 거거든.

 

그래, 나도 마찬가지야.

 

왜냐하면 집은 너무 과대평가 되었거든.

 

그리고 M&M 또한 마찬가지야.

 

진심이야.

 

난 자주 다양한 고문 방법에 대해
공상에 잠기곤 한다.

 

나는 학생회 미팅 자리에 있느니
차라리 공상에 잠기고 싶다.

 

그리고 저는 모든 클럽을 위해

 

홈커밍 댄스파티를 위해
트레일러와 트럭이 준비될 것이란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이 미팅은 총학생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클레어 매튜스.
바로, 저 여자애다.

 

아마 망할 퀸카 중 하나일 거야.

 

그리고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홈커밍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새디 호킨스 댄스 테마를 선택해야해.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없어.
좋아, 아이디어 있니?

 

"뜨거운 태양 아래"

 

내 귀엔 "피부암"이라고 들리는데 말야.

 

재밌을 것 같은데.

 

그건 학교에서 비키니를 입고
쪼리를 신기 위한 구실일 뿐야.

 

맞아.

 

그럼 "파리에서의 하룻밤"은 어떄?

 

가족과 지난 여름에 파리에 갔는데
굉장히 아름다웠어.

 

기가 막힌 아이디어구나.

 

그치만 만약 우리 모두가 파리에 간다면,
예산이 부족하고 말거야.

 

니콜라스,
네 아버지께서 모든 비용을 대주실 것 같니?

 

한번도 거절하신 적은 없지만 말야.

 

좋아,
포르노 제목 같은 "파리에서의 하룻밤"?

 

- 오, 제발.
- 좋아, 됐어.

 

자, 좀 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자.

 

우리 부모님세대 댄스 파티의

 

"바닷 속에서" 같은 테마로 말야.

 

음, 독착정인 것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말야.

 

- 그러지 않을거야.
- 잘 되었네.

 

모두들 게를 가져오면 되겠네.

 

난 재앙보다도 네가 더 싫다, 정말.

 

꺼져, 이 호빗아.

 

미안,
쟤 의견은 들을 필요가 없잖아.

 

쟤가 여기 있는 이윤,
단지 바보같은 신문 편집장이기 때문이니깐.

 

대체 왜 그렇게 신경 쓰는거야?
어떻게 되든 너랑 상관 없잖아.

 

- 그치만 멍청해보이잖아!
- 좋아, 됐다구!

 

그럼, 칼슨 네가 테마를 정해봐!

 

좋아, 음...

 

너희 모두 티비 좋아하지, 그렇지?

 

유명한 티비 속 커플은 어때?

 

사람들은 음,
프레드와 윌마라든가,,

 

멀더와 스컬리라든가,
음, 루시와 릭키가 되는 거지.

 

- 하이디와 스펜서.
- 존과 케이트.

 

- 스누키와 더 시츄에이션.
- 진심이니? 안돼.

 

- 그건 리얼리티 티비 쇼...
- 클로이랑 라마.

 

그래, 그거야!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하지 못한다면,

 

세상에 무슨 일인들 할 수 있겠어?

 

- 저기 말이지, 음...
- 좋아, 결정된 것 같다.

 

불쌍한 우리 엄마.
베티 크로커가 되기 위해 평생 노력했지만,

 

결국 베티 포드가 되었다.

 

항우울제, 항구토제, 알레르기치료제.

 

항불안제, 위산역류치료제. 에스트로겐.

 

골다공증치료제, 건염치료제.
전부 챙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전산 입력하고 나서 바로 준비해드릴게요.

 

- 누구세요? Chuck은 어디 갔나요?
- Chuck은 그만 뒀어요.

 

저는 에이프릴 애덤즈에요.

 

Chuck한테서 인수인계를 받았죠.

 

저는 새로 이사 왔구요,
Bay(灣) 지역에서 왔어요.

 

월, 화, 수 그리고 금요일에 일해요.

 

당신 인생은 멋진 것 같네요,
그치만 내 인생은 전혀 아니에요.

 

그러니 제발 빨리 해주지 않겠어요?

 

예정일까지 얼마나 남았어요?

 

6개월이요.

 

남자애래요.

 

오, 잘 되었네요.

 

저도 그 시절을 기억하죠,

 

흥분, 즐거움.

 

피클과 피넛 버터에 대한 끝없는 식욕.

 

당신과 남편은 엄청 기대하고 있겠군요..

 

- 약혼자에요.
- 오, 개방적이네요.

 

속도위반(Shotgun) 결혼은
총기소지법과 상관없어 다행이네요.

 

지지하기 위해 투표 좀 해야겠네, 그쵸?

 

다 되었습니다, 필립스 부인.

 

- 미스(Ms)
- 1시간 내로 준비 해드릴게요.

 

방금 막 만들었단다.

 

감사합니다.

 

Clover High Chronicle 최신 발행본을 가져왔어요.

 

제 기사는 "작은 마을의 섹스 스캔들"이에요.

 

너 혹시 내 손자를 아니?

 

[한숨]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애가 많이 보고싶단다.

 

손자 녀석이 더이상 찾아오질 않아.

 

나한테 자주 이야기를 적어주곤 했어.

 

처음 적어서 보여준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단다.

 

"옛날 옛적,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 [웃음]
- 난 기억하고 있지.

 

내가 좀 더 다듬어보라고 했더니,

 

그 다음 날
그 녀석이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왔지.

 

"옛날 옛적...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난 내 손자 녀석이 걱정되는데 말야.

 

몇 년간 많이 변한 것 같구나.

 

항상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는데...

 

이제 그 녀석 주변에는 부정적 에너지가 감돌아.

 

가끔 말이지...

 

어떤 이의 슬픈 기운은

 

치명적일 수 있단다.

 

헤이,

 

어디 갔었니?

 

뮌헨이요.

 

오우.

 

어떤 사람들은 아주 멋진 약혼자와
초음파 태아 사진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더라.

 

그리고 나는 말이지...

 

애초에 원치 않았던 건방진 녀석이 있지.

 

[웃음]

 

절 가지길 원치 않았죠, 그쵸?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를 갖고 싶진 않았어.
그건 효과도 없고 말이지.

 

[웃음]

 

나는 약사가 되었어야 했는데 말야.

 

난 정착할 준비를 했었어.

 

왜냐하면 그게
내가 원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게 바로 그가

 

원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깐.

 

엄마, 삶의 변화를 주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요.

 

오, 이미 너무 늦었단다.

 

넌 행운아야, 칼슨.

 

너는 젊고 순수하잖니.

 

그리고 이 마을을 벗어나겠다는
너의 모든 꿈들은 말이지.

 

점점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말야.

 

네가 할 수 있는 한,
그 꿈을 놓치 말도록 하렴.

 

[기침]

 

안녕히 주무세요, 엄마.

 

그녀의 성이 필립스였어요.

 

당신, 혹시 나한테 숨긴
정신 나간 언니가 있는 거 아니에요?

 

음, 그런 거는 없는 것 같은데.

 

내 말은, 우리 아버지는
해군이셨으니깐 말이지...

 

좋아요.
잠깐 걱정했었어요.

 

당신 아우라가 의심을 하게
만들어서 놀랐다구요.

 

그녀는 분명히 당신을 폭발하게 만들었지.

 

맞아요.

 

미안해요.

 

사람들은 단지 아기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의구심 들게 만들어요.

 

이 세상으로 다른 무언가를 데리고 온다는 거.

 

오, 당신.

 

우린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그 미친 여자는
우리 인생이나 우리 아기한테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구.

 

알겠지? 기억하고 있으라구.

 

알겠니?

 

당신, 내일 변호사 만나야 하는 것

 

잊지 말아요.

 

그리고 길 건너 호기심 넘치는 이웃과

 

- 바베큐 먹기로 했죠.
- 오, 그래.

 

[자동응답기]
안녕하세요, PR 부동산의

 

닐 필립스입니다.
간단한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이...양육비...늦었잖아!

 

충분히 간단하지, 이 새끼야?

 

내일 발행할거야.

 

그리고 아무도 글을 쓰지 않았지.

 

오, 그치만 난 이 새끼 고양이
사진들을 수집했어.

 

좋아, 내 말은 말야.
너희 일년 내내 이런 식으로 할꺼니?

 

누가 하나 여기 있고 싶긴 한 거니?

 

난 정말로 함께 하고 싶어.

 

좋아, 윌.

 

나는 밤새도록
여기 있어야 할 것 같네.

 

너희가 했어야 하는 일을
대신 하느라고 말야.

 

또 다시 말이지.

 

네 독백, 1절만 하지 않겠니?

 

상관없는 일이잖아.

 

아무도 우리 신문을 읽지도 않잖아.

 

왜, 미술 수업에서
종이죽공예 할 때 쓴다고 하더라.

 

 

칼슨.

 

왜 이렇게 신경 쓰니?

 

그냥 그러지 말라구, 응?

 

[스캇]
음, 넌 정말 짐승이야.

 

[니콜라스]
아냐, 네가 그래.

 

- [스캇] 음음.
- [니콜라스] 아냐, 네가 짐승이라구.

 

[니콜라스]
알았어, 내가 그래.

 

[스캇]
음, 음, 내가 말했잖아.

 

- 에헴!
- [스캇] 손 좀 떼봐!

 

[변기 물소리]

 

이런, 신사양반들.

 

나는. 충.격.받았어.

 

꽤 재밌지만,
충격적이네.

 

그래 해봐,
온 세상에 떠벌리고 다녀라.
우린 상관 안하니깐 말야.

 

안돼, 스캇.
제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부모님은 모르신다구.

 

잘 들어, 캐그니, 레이시.

 

이게 따돌림 같은 거 알고있어.

 

이해해.

 

난 누구에게도 아웃팅 당해
괴롭힘 당하는 걸 원치 않아.

 

그러니, 얘기하진 않을 거야.

 

- 고맙다, 고마워
- 넌 최고야.

 

그치만 말이지...

 

내가 입 닥쳐야 하잖니, 너희의

 

왜 있잖아,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을 위해서 말이지..

 

왠지 너희가 내 호의에 답할 길이
있는 것 같은데.

 

- 얼마면 되겠니?
- 오, 됐어.

 

자존심 좀 지켜, 안돼!

 

- 얼마면..?
- 난 돈 따위 필요없어, 니콜라스.

 

너희, The Clover High Chronicle이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 지 아니?

 

- 금융 섹션.
- [비웃음]

 

그리고 공연예술 파트도
매주 업데이트 되는 거지.

 

너 지금 우리 보고
그 끔-찍한 학교 신문에 게재하라는 거야?

 

- 언제까지?
- 안돼.

 

우리가 졸업하고
각자의 길을 갈 때까지.

 

거기까지, 난 못해.
난 차라리 학교에 알려지는 게 낫겠어.

 

- 입 좀 다물어, 스캇.
-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쟤가 여기 있다고,
너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니?

 

- 우리 참여할게.
- 신사 양반들,

 

연필이나 깎도록.

 

[밥]
오늘 찾아와줘서

 

두 사람 모두에게 고마워요.

 

저기, 달리 표현할 길이 없으니,

 

그냥 바로 본론으로 얘기할게요.

 

닐, 당신은 에이프릴과 결혼할 수 없어요.

 

당신은 여전히 기혼 상태이기 때문이죠.

 

[당황한 웃음]

 

어떻게 여기서 나 혼자
웃을 수 있는 거죠?

 

음, 뭐라구요?

 

당신 부인은 이혼 서류에
서명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죠.

 

당신들 농담을 오랫동안 나누는군요.

 

저기, 음, 에이프릴.

 

저기말야...

 

이거 농담이죠, 응?

 

'당신이 말했잖아요,
만약 전 부인이 있거나

 

여러 마리의 코커 스패니얼을
키우고 있다면

 

- 우리가 만나기 이전--
- 단지, 단지 아들 뿐이에요.

 

이름은 칼슨 필립스이고,
17살이에요.

 

아들?

 

알겠어요, 전 가봐야겠네요.

 

에이프릴--

 

나한테 한 마디도 하지마세요.

 

밥.

 

 

어떤 대통령의 행정부를
캐멀롯(Camelot)이라고 불렀는지

 

- 아는 사람 없나요?
- 클링턴?

 

아냐.
캐멀롯이 아니라 CAME-A-LOT이야.
헤, 헤, 헤.

 

[휴대폰 벨소리]

 

[휴대폰 벨소리]

 

저기, 셰릴. 닐이야.
우리 얘기 좀 해야겠어.
매우 중요한 얘기야.

 

그래서 말이지,
내가 오늘 오후에 그리로 갈게.

 

그리고 난 해결되기 전엔
안 떠날거야. 좀 있다 보자구.

 

고마워.

 

 

노스웨스턴에서

 

- 뭐 전해 들은 거 없어요?
- 엄마야!

 

내 간 떨어질 뻔 했잖니!

 

이게 쥬스 컵이야.

 

음, 그래 전화했었어.

 

내가 가고 싶어하는 그 곳,
엄청나게 멋진 학교더구나.

 

- 그리고?
- 글쎄, 나는 아직 네가

 

합격인지 불합격인지는
못 알아봤어.

 

그치만 나랑 통화한 사람이 말하길
교내 신문이나

 

클럽 활동은 더이상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구.

 

더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너는 좀 더 다른 걸

 

- 시도하는 게 좋겠어.
- 어떤 거요?

 

음...
왜 있잖아?

 

내가 적어 놨지.
여기 어딘가에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여기 있다.

 

소설이나 시집을 제출 할 수 있고, 또...

 

내가 뭐라고 적었는지
알아볼 수가 없네.

 

전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에요.
전 저널리스트라구요.

 

알고 있어.
넌 저널리스트지.

 

음, 문학잡지 같은 건 어때?

 

- 문학잡지요?
- 교내 신문 같이

 

흔치 않잖아.
그리고 잡지 말야.

 

너와 다른 학생들이 한 작업들을
담을 수 있잖아.

 

음, 내 생각에는
네 자신에 대해서 쓰는 동안

 

다른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는 것 같아.

 

좋아요, 해볼게요. 그런데 어떻게 하죠?

 

나도 문학잡지에 대해서 모르지.

 

그치만 먼저 교장선생님
허락을 먼저 받아야겠지.

 

왜냐하면 그는
멍청한 놈일 수 있거든, 음...

 

네, 알겠어요, 음...

 

고마워요.

 

 

[한숨]

 

좋았어.

 

안녕, 셰릴.

 

- 닐.
- 응.

 

화면이 여전히 망가져있네.

 

- 들어가도 될까?
- 음, 잠깐은 괜찮아.

 

손님이 오기로 되어있어서 말야...

 

아, 알았어, 그래.

 

- 헤이.
- 헤이.

 

헤이.

 

오, 핑크로 바뀌었네.

 

응.

 

흠.

 

맥주 좀 갖다줄까?

 

음, 글쎄.

 

음, 아냐.
괜찮아.

 

고마워.

 

안녕. 당신...

 

- 당신 좋아 보이네, 셰릴.
- 오.

 

- 아냐, 말도 안돼.
- 음, 고마워.

 

나도 당신한테 똑같은 말을 하고싶은데,
그럼 우린 둘다 거짓말쟁이겠지.

 

그래. 마지막으로 당신을 본 게,
나에게 소리지르고

 

길 한복판에서 욕하는 거였는데.

 

- 우리 발전한 것 같아.
- 당신 과장하는 것 같은데.

 

- 조금 말야.
- 아냐, 아냐.

 

- 그래.
- 그치만 그럴 만 했어.

 

그건 그렇고,
왜 온 거야, 닐?

 

당신의 새로운 행복한 인생을
흡족해 하려고 온 거야?

 

음, 아냐.
내가 여기 온 이윤 말이지...

 

[웃음]

 

당신 이혼 서류에
서명한 적이 없더라구.

 

오 이런,
난 내가 전달한 줄 알았어.

 

- 응, 아냐.
- 오, 아무래도 내가

 

갈기갈기 찢어서는

 

벽난로에 던져버린 것 같아.

 

잊어버렸었네.

 

[칼슨]
저 할 말이 있다구요!

 

나 모른 척 하는 거 알아요!

 

나 피곤하단 말야.

 

대체 뭘 원하는 거니, 미스터 필립스?

 

난 이미 말했잖이,
영어 선생님을 기절시킬 수 없어.

 

Chronicle이나 그 어떤 편향된 발행지 때문에.

 

전 절대로 Chronicle에 대한
질문이나 요청도 하지 않을 거에요.

 

오, 이런!

 

저는...

 

저는 교내 문학잡지를 만들고 싶어요.

 

[웃음]

 

왜- 왜--
대체 왜 웃으시는 거죠?

 

알았어, 좋아.

 

문학 잡지를 시작해보렴.

 

아니면 사냥잡지를 시작하든
내 알 바 아니란다.

 

그치만...

 

네 스스로 자금을 모아야 할거야...

 

학교가 망했거든.

 

이번주에 그건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네요.

 

- [웃음]
- 3초면 충분할 것 같네요.

 

좋아. 적어도 내 즐거움 보다는 크겠구나.

 

좋아요, 좋아.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이봐! 그만 좀 떨어져!
내 캠퍼스에서 하지 말라구!

 

좀만 따라 나가면,
모텔 6가 있으니 말야!

 

[비명]

 

잡았다, 잡았어!

 

그래, 끝났어.

 

그래, 단지 종이일 뿐이잖아.

 

서명이 아무 것도 바꾸진 않는다구.

 

[깊은 한숨]

 

그래.
고마워, 셰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미안해, 당신이 원하는 남자가 아니라서.

 

- 응 나도 그래.
- 응, 나도.

 

그래.

 

오, 제발. 하지마.

 

그래, 나중에 봐.

 

 

[셰릴]
제 인생은 완전 스트레스 덩어리에요.

 

이건 기적이에요.
제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

 

그치만 누가 알아주나요?

 

어느 누구 하나....

 

제 아들조차 제가 매일 얼마나
괴롭게 사는지 알고 있을까요?

 

- 음, 전 당신 같지 않아 다행이에요.
- 고마워요, 휠러 박사님.

 

제 상황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분이 박사님이세요.

 

아들 녀석은 매일매일
자기 아빠를 닮아가고 있으니 말예요.

 

건방지고 빈정대고,

 

저를 짓뭉개는 농담을 하죠.

 

그리고 모든 얘기의 주제는
언젠가 대학을 위해 여길 떠난다는 것 뿐이죠.

 

모두가 나를 떠나거나
나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제가 만약 금붕어를 키웠다면...

 

금붕어 조차 당신을 떠나겠죠.

 

- 네, 그럴 거에요.
- 그치만 부인은 금붕어를 키우지 않잖아요.

 

네, 아니죠
감사할 일이네요.

 

음, 금붕어에 대해 말하자면,

 

그들은 어항 속에서 살고
스스로 나올 수가 없어요.

 

- 걔넨 다른 방법을 찾을 거에요.
- [웃음]

 

그건 꽤 과장된 생각이네요.

 

- 음, 뭣 좀 물어볼게요.
- 네.

 

- 혹시 아드님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나요?
- 아뇨.

 

- 필요한 것 같나요?
-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음, 솔직히 말해서,

 

저는 모든 10대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아니든.

 

알고 있겠지만,
10대들은 호르몬이 넘쳐나죠.

 

그래서 그들이 무엇을
정말로 원하는지 알지 못해요.

 

그들이 생각하는 건 베개나 쿠션에
몸을 비비적 거리는 것 뿐이죠.

 

아니면 다른 자기 또래들.
알고 있겠지만 말이죠.

 

박사님이 얼마나 제 기분을 낫게 하는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네요.

 

그리고 제 생각엔,
항우울제를 복용하게 하면

 

음, 아드님의 떠나려는
열망이 사라질 것 같네요..

 

넌, 우울증 약 좀 복용할 필요가 있겠구나.

 

말도 안돼요.

 

우리 둘다 그만 약을 먹을 필요가 있어요.

 

우울하지 않니?

 

최근에 말인가요,
우리가 이런 대화를 하는 거? 맞아요.

 

모든 사람은 우울증을 겪죠.

 

그건 감정이에요.
요즘 사람들은 약을 복용하죠,

 

문제에 대해 파악하기 전에 말이에요.

 

근데, 가끔은
그게 유일한 해결책이기도 해.

 

엄마가 지금 절 우울하게 만들고 있어요.
저한테 약을 복용하게 하고

 

엄마는 사라질 거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요 지금?

 

부적절한 발언이구나.

 

그리고 대부분의 처방이 필요한
약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약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구요.

 

모두가 가지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위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기 시작하죠.

 

그리고 죽을 때까지
약 복용은 끝나질 않아요.

 

너 또한 주의력 결핍 장애였어.

 

그리고 어느 정도 괜찮아졌지.

 

아녜요, 난 안 그랬어요.

 

내가 음식에 약물을 같이 탔거든.

 

전 제가 또래에 비해
좀 더 차분하고 조숙한 줄 알았는데요.

 

아냐, 약 먹어서 그랬던 거야.

 

네 아빠와 내가 이혼했을 때,

 

네가 너무 많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우린 대답보다는

 

약을 먹이는 방법을 택했지.

 

음, 제 어릴 적 기억이
엄청난 충격을 받지 않는 한,

 

저녁 식사를 할 수가 없네요.

 

[탄성]

 

- 돈이 필요해요.
- 너한테 용돈 주잖니.

 

더 많은 돈이 필요해요.
300달라.

 

전 학교에서 문학잡지를 발간할 거에요.

 

그리고 처음 100부 정도를 인쇄할
돈이 필요해요.

 

안돼.

 

왜요?
엄마 돈 많은 거 알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산을 남겼잖아요.

 

틀렸어.
할아버진 내게 모든 걸 남겼지.
너랑 차.

 

- 그럼 제 대학 등록금은요?
- 키워드로구나, 대학.

 

알겠어요, 그럼 제가 우울증 약을
복용한다면 말이죠.

 

제 문학잡지 발간할 돈을 주실 건가요?

 

좋아.

 

소금 좀 건네주렴.

 

안녕하세요,
미래의 농부와 수감자 여러분.

 

저는 Clover High Chronicle의
칼슨 필립스입니다.

 

여기 굉장히 신나는 소식이 있답니다.

 

올해,
처음으로 말이죠.

 

클로버 고등학교 첫 문학잡지를 발간합니다.

 

우후! 굉장해!

 

 

이제, 여러분은 글을 쓰긴 커녕
읽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그치만 모든 숨겨진 작가들을 위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제출해주세요.

 

저널리즘 강의실 밖의 박스로 가져오세요.
수집한 작품들은 발간이 될 겁니다.

 

시, 짧은 스토리,

 

정리 대상 명단.

 

다른 어떤 것이든지.

 

좋아, 고마워.

 

행운을 빌어요.

 

우후!
칼슨!

 

좋아요, 이제 해산하도록.
교실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여러분!
오늘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나누도록 해요.

 

오늘밤 홈커밍 댄스파티가 너무 기대돼.

 

우리의 퍼레이드 차량은
정말 완벽할 거야.

 

관중들도 좋아할 거야.

 

우후!

 

- [한숨]
- 오...안돼.

 

휴지조각 잡지네.

 

이런

 

전형적이구나. 내 말은 말야,

 

난 교내신문 조차 못 감당하는데,
어떻게 문학잡지를 발간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지 모르겠어.

 

[한숨]

 

- 오...
- 거긴 사적인 부분이야, 맬러리.

 

미안.

 

너무 자책하지는 마.

 

네가 만약 니콜라스랑

 

토마스를 우리 모임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면,

 

넌 모든 걸 해낼 수 있을텐데.

 

난 그 둘을 협박했어.

 

남자 화장실에서 키스하는
두 사람의 현상을 잡았지.

 

- 아무 것도 묻지마.
- 많은 생각들이

 

지금 네 안에서 교차하고 있구나.

 

난 클레어 매튜스와

 

콜린 코치가

 

자는 걸...

 

남자 락커룸에서 봤지.

 

난 가끔 사색에 잠기려고
들르곤 하거든.

 

콜린 워커 코치?

 

난 그녀가 저스틴 워커와
사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오, 그것 참 어색하겠다.

 

그들이 작가가 아니라니 아쉽다.

 

그들이 우리랑 함께 한다면,

 

모든 학생들이 문학잡지 발간에
동참하고자 할텐데.

 

분명 매진이 되었을 거야.

 

있잖아, 이건 내 생각인데 말야.

 

모두 숨기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아...

 

클레어 매튜를 보라구.

 

하!

 

맞아.

 

그래,
내 말이 맞는 것 같아.

 

가볍게 여행을 갔다오려고 해요.

 

알겠어요, 필립스 부인.

 

미스, 미스, 미스(Ms).

 

왜요?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죠?

 

마치 내가 원래 남자였다고
말한 것 같이.

 

이건 칼슨 필립스를 위한 건가요?

 

네, 제 아들이에요.

 

왜 항우울제가 필요한가요?

 

상관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에이프릴.

 

- 죄송합니다, 필립스씨--
- 그냥 셰릴이라고 불러요.

 

간단하게 셰릴.

 

제 생각엔 말이죠,
당신 전 남편과 약혼한 것 같네요.

 

닐 필립스?

 

잠깐만요, 필립스씨?

 

셰릴?!

 

 

안녕.

 

안녕.

 

일은 어땠어?

 

좋지 않았어요.

 

미안해,
내가 반복해서 할 수 있는 말이

 

미안하단 거여서 미안해.
그치만 당신이 알아줬음 좋겠어.

 

그 모든 건 정말,

 

나의 암흑기일 뿐이야.

 

음, 그래서말야...

 

나를 따라다니지 않았음 하는
그 과거에 대해

 

비난하지 않겠니?

 

잊어버리길 원하는 것에 대해
날 비난하지 않겠니?

 

난 그를 만나고 싶어요.
당신 아들을 만나고 싶어요.

 

좋아.

 

지역 비지니스에 우리 광고를
팔려고 했는데 말야.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구.

 

네 옷 왜 그따위니?

 

난 왜 저렇게 입을 수 없을까?

 

알았어,
나도 네가 뭘 입은지 모르겠어.

 

아무튼, 안 좋은 소식이 있어.

 

트럭이 치어리더 차량을 받아서,
엔진이 나가버렸어.

 

- 그래서 네 퍼레이드 차량를 가져갔어.
- 뭐라구?

 

오, 음, 내가 사과할게.

 

그치만 알잖아.
홈커밍 파티에 치어리더가 빠지면

 

절대 안 된다는 것.

 

좋아, 그럼 가서
운동특기생 차량을 쓰라구.

 

그들은 마구 뛰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니깐.

 

결정은 내가 하는 거야.

 

그래.

 

결정.

 

음, 만드는 것 재밌었어.

 

아니,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우린 퍼레이드를 선보일 거야.

 

멋진 코스튬이야.

 

멋진 인생.

 

 

 

예이!

 

예이!

 

우후!

 

 

 

예이!

 

- 네가 진정한 남자구나!
- 엿이나 먹어!

 

- 취했니?
- 지친 거에요.

 

 

[클레어]
내가 사과할게, 그치만 알잖아.

 

홈커밍 파티에 치어리더가 빠지면
절대 안 되다는 것.

 

[비키] 아무도 Chronicle을 안 읽는데 말야.

 

쟤가 여기 있는 이윤,
단지 바보같은 신문 편집장이기 때문이잖아.

 

 

- [휴대폰 벨소리]
- 여보세요?

 

맬러리? 칼슨이야.

 

- 누구라구?
- 칼슨 필립스.

 

오, 그래, 알고있어.

 

클로버게이트 가동 시작.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협박을 하되,
빠른 시간 안에 끝내자.

 

그치만 어떻게 모든 애들을
협박할 수 있을까?

 

흠.

 

나도 모르겠어.

 

난 대부분의 비밀을 캐냈어.

 

확실치 않지만 말야,
다시 한번 말하자면.

 

콜롬버스도 북아메리카가
이곳에 있을 줄 몰랐다는 것이지.
그게 그의 모험을

 

멈추게 하진 못했어.
그리고 그가 여기 왔을 때,

 

- 그가 어땠는지 아니?
- 아니?

 

그는 모든 인디안들에게
둘러쌓여서 노예가 되었어.

 

오, 넌 꼬마 인디안이구나.
조심해야겠어.

 

그래.

 

몇몇은 훨씬 간단하겠는데.

 

아, 아냐.

 

[메신져]
- 우리가 대화를 나눈 적은 거의 없지만
왠지 너를 잘 아는 것 같아.

 

 

- 너 지금 뭐 입었어?

 

 

- 사실 아무 것도 안 입었어.
- 사진으로 좀 보여줘.

 

- 좋아.

 

 

네가 "BADBOY2012"라구?

 

난 네 얼굴을 더이상
볼 수가 없구나.

 

전처럼 쉽진 않을 거야.

 

좋은 하루구나.

 

헤이, 지크프리트.
이거 받아.

 

헤이, 로이, 즐기라구.

 

에헴!

 

- 이게 뭐야?
- [웃음]

 

왜 이래,
이게 뭔지 알잖아..

 

네가 저널리즘 강의실에 놓고 간 것.

 

음, 너희 뭐 원하는 거라도 있니?

 

만약 우리가 책임감 있는 학생이라면,
우린 아마 지금 당장

 

학교 교장실로 갔겠지.

 

있잖아,
영화 리뷰를 당장 쓰도록 할게.

 

약속할게, 응?

 

그건 너무 늦어버렸어.

 

엄청난 속돈데?

 

 

 

뭐 도와줄까?

 

그냥, 사탄 추종 이단같은 걸
구글링 했는데 말야.

 

알잖아, 내 취미인 거.

 

그리고 우연히 이걸 발견했지 뭐야.
너도 이것 좀 보지 않을래, 응?

 

네가 아니지?
입에 채찍을 물고 있는 이런 거,

 

그래, 그래, 이거.
여기선 네가 몇몇 남자들을 타고 있네.

 

음, 멋지다.
그리고 이거,
이게 제일 맘에 든다야.

 

대체 나한테 왜 보여주는 건데?

 

오, 난 그냥 널 보호하고 싶어서, 비키.

 

이런 사진들이 잘못하여서
너희 어머니 메일로 전달되는 게 싫어서 말야.

 

어머니 여전히 주일학교 교사시지?

 

RYDER BAPTIST 교회던가?

 

이제 팀워크에 대해서 말해보자,

 

처음 내 머릿 속을 스치는 게 뭐니?

 

닥쳐요!

 

당신 책 좀 치워요.
책 좀 치워!

 

♪ 둘, 넷, 여섯, 여덟

 

♪ 불륜을 즐기는 소리가 들리네.

 

[클레어]
칼슨!

 

당신이 그 시간에

 

함께 하길 바래요.

 

그리고 학생들과 잠자리를
갖지 않길 추천하는 바구요.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전철역은 어떻게 가나요?)

 

난 너와 함께라면 해고되도 상관없어.

 

라틴 문화에선 연상연하가
평범한 거지, 그치?

 

(아빠 농장에서 알파카를 키우고 있어요)
네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넌 너무 섹시해.

 

어리고, 갈색 피부에,
외국에서 왔지.

 

오, 이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나오는 것 같아.

 

(거기 크리스피 치킨 조각 좀 전해주세요.)
- 그거 야한 얘기였니?
- 네.

 

오, 난 야한 얘기가 너무 좋아.

 

오, 넌 엄청나! 정말 좋구나!

 

[남자]
헤이스팅스씨?

 

나가요.

 

[휴대폰 벨소리]

 

- 여보세요?
- 무슨 일이야?

 

[평범한 목소리]
야, 무슨 일 있었어?

 

아냐, 아무것도.
접수처 여직원 몸 좀 더듬고 있었어.

 

응, 새끼야, 아냐,
여직원이라구..

 

미쳤나봐.
단독으로 신기록에 도전중이야.

 

말 그대로 학생 대표와도 하겠는데.

 

그게...

 

내가 다시 전화할게.

 

그래, 에밀리오...

 

얼마나 오랫동안
몸 굴리는 교환학생으로 지냈니?

 

부드럽게 얘기해볼까,
TELEMUNDO(*스페인 방송).

 

- 여기 있는 맬러리가 스페인어 레벨4 수업을 듣지.
- 그래.

 

셀트어랑 엘프어도 능통해.

 

얼굴 좀 제대로 비춰볼까.

 

좋아, 이봐.

 

난 엘살바도르 출신이 아니야.

 

난 샌디에고 출신이지.

 

시월드 (샌디에고) 알지 알아.

 

왠지 쟤한테서 돌고래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

 

- 아냐 그렇지 않아.
- 그 외엔? 진실을 밝혀봐!

 

말하도록.

 

내가 아는 스페인어라고는
레벨 1 정도 수준이야.

 

로제타스톤에서 배운 정도.

 

나는 지금까지 10개 문장을
계속 반복해왔어.

 

그치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지.

 

제발,
우리 호스트패밀리에게 말하지 말아줘.

 

- 이봐, 그들은 날 신고할거야.
-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농담하니?

 

난 음식도 얻고, 집도 얻고...

 

그리고 여자들도 쉽게 얻었어.

 

있지, 여자들은 스페인어 하는
남자를 엄청 좋아한다구.

 

단지 혀를 굴리는 소리만으로--
오마이갓,

 

나 왠지 이해할 것 같아.

 

- [혀 굴리는 소리]
- 계속해봐.

 

넌 날 비난할 수 없어.

 

아니, 난 할 수 있어.

 

난 널 비난할 수 있지.
대단히 감사합니다, 도련님.

 

자, 이거 받아.

 

- 이 "로리콤아."
- 그리고 기억해두라고,

 

우리 모든 걸 녹화해뒀으니깐.

 

음, 모두들 안녕.

 

저널리즘 강의실에 온 것을 환영해.

 

- 이 파시스트야.
- 그래, 이름은 그만 불러도 돼.

 

알겠니? 좋아.
간략하고 요령있게 설명해줄게.

 

여기 있는 너희 모두는
나한테 뭔가 딱 걸렸기 때문이지.

 

그래,
난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알아.

 

그리고 드웨인이 있는 이유도
알 것 같아.

 

근데 나머지 애들은 뭐야?

 

네가 상관할 바는 아니고
나머지 너희에게도

 

비밀을 알리고 싶지는 않아.
만약 이 모든 게 계획대로 간다면 말야.

 

저건 순 헛소리야.
두말할 것 없이 위법 행위야.
너 우리 집안에 얼마나 많은

 

변호사들이 있는 줄 아니?

 

- 7명이야.
(네 난잡한 시 좀 보여줘.)
- 좋아, 들어보라구.

 

내가 너희 비밀을

 

공유하길 원한다면,
편하게 행동하고

 

여길 떠나도 좋아.

 

그리 생각하지 않는구나

 

난 헬로 돌리 리허설 가봐야해.

 

- 네가 우리한테 원하는 게 뭐야?
- 너희 모두 알다시피,

 

난 교내 문학잡지를 발간하려 해.

 

우리가 네 잡지를 사길 바라는 거야?

 

클레어, 넌 절대 아냐..
난 네가 스스로 잡지를

 

구매하길 기대하지도 않아.

 

그치만 네 친구들과 가족들은 다르지.
왜냐구?

 

'너희가 함께 할거거든.

 

문학잡지에 실을 소재를
각자 한 가지씩은 준비해와.

 

그게 네가 원하는 전부니?

 

황당하구나.

 

(너한테서 농장 가축 냄새가 난다.)
난 심지어 학생도 아닌데 말이야.

 

왜냐하면 전 코치님한테
더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클레인 너한테도.

 

축구선수와 치어리더에게 제안을 좀 하고싶네.

 

뭐라구?
넌 내 치어리더팀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어떤 걸 시킬 수 없어, 알겠니?

 

왜냐하면 너랑 저 구석탱이에 애가

 

너희 클럽의 전부잖아?

 

그리고 모두 널 싫어한다는 거야.
네가 우리에 대한 어떤 "소문"을

 

학교에 퍼뜨린다고 해도,

 

대체 누가 널 믿겠니?
알아 듣겠니?

 

- 난 칼슨을 전적로 믿어.
- 믿으면 안돼.

 

오, 믿지 말라구?
정말 고맙네.

 

아니, 애들은 믿게 될거야.
우리가 그 소름끼치는 정보들을
악마의 잼, 누텔라처럼 퍼뜨릴 거거든.

 

좋아, 난 몇 년동안,

 

네 그 마녀같은 행동에
찔리고 찍혀왔지.

 

난 때려눕혔지.

 

이 고등학교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으로 말야.

 

덕분에 너무 오랫동안
엿같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 있었지.

 

쟤들이 날 믿지 않을 거라구?

 

난 쟤네가 날 믿게 만들거야!

 

쟤네가 너한테 등 돌릴 기회를
엿보고 있단 생각은 안 드니?

 

물론, 쟤들 모두는 날 싫어해.

 

난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발 사이즈보다
IQ 수치가 높은 사람이니깐 말야.

 

그 사실을 떠올리는 걸 망설이지마!

 

그래 말 좀 해봐,
네가 원하는 심리전은 뭔지.

 

난 어떤 협박도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거니깐, 알아 듣겠어?

 

난 수많은 엿 같은 상황들을 접했고
더이상 잃을 게 없으니깐 말이지.

 

그리고 이번에는
너희 누구도 날 막지 못할거야!

 

예 좀 들어줄까?!

 

여기 몇몇 예가 있네.
좋아,

 

시, 짧은 스토리, 에세이,
극본, 소설, 그리고 그 어떤 것이든지!

 

네 언어로, 네 손으로 쓸 수 있는 한
가능한 빨리 말야. 어?!

 

얼마나 나를 싫어하는지에
대해서 쓰도록 해.

 

얼마나 나를 죽이고 싶은지
자세히 적도록 해, 알아 들었니?!

 

이제 전부 내 강의실에서 꺼져버려!

 

[맬러리]
실례가 많았어.

 

 

난 너희가 걱정되는구나.

 

머릿 속엔 태클 밖에 없다는 게 말이지..

 

기선을 제압하지 않는 이상,
우린 시합에서 이길 수 없어.

 

그래서!

 

너희의 능력을 증겨할 수 있는

 

무언가를 교내 문학잡지에

 

실었으면 하는데 말야.

 

- [탄식]
- 에이, 뭔 거지같은--

 

질문은 받지 않겠다,
지금 당장 씻도록!

 

[호루라기 소리]

 

[남학생]
난 초록색을 좋아한다.

 

초록색을 볼 때면,
나무, 식물과

 

잔디를 떠올리곤 한다.

 

잔디를 떠올리면,
축구가 생각난다...

 

- 내 실력, 굉장하군.
- [클레어] 교양을 쌓지 않으면

 

우린 타인을 응원해줄 수 없어.

 

모두가 문학잡지를 위해

 

글을 썼으면 좋겠어,
알겠지?

 

[한숨]

 

이제 멋진 피라미드 대형
연습이나 하자.

 

[클레어]
난 치어리딩을 좋아한다.

 

그치만 피라미드의 탑에 위치해
가장 나쁜 것은

 

떨어졌을 때, 많이 다칠 수 있단 점이다.

 

[비키]
그것은 순수는 사라져버린

 

뱀파이어와 악마가 사는

 

세상이었다.

 

[드웨인]
왜 사람들은 3D 세상 속에서
2D의 삶을 살아갈까,

 

그리고 언제쯤
우리는 4D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에밀리오는 멋진 수탉의 벼슬을 가졌으며
강아지 같은 향기를 지녔다.
에밀리오는 당신의 푸푸사에 있다.

 

[스캇]
난 내가 출세할 운명이란 걸
항상 알고 있었다.

 

빛에 반짝이는 내 이름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

 

그것은 좋은 징조이다.

 

[니콜]
장미는 붉고

 

제비꽃은 푸르며,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너와 나를 떨어뜨릴 순 없어.

 

[레미]
많은 책임을 맡은

 

한 어린 공주가 살았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는

 

그녀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습니다.

 

왕국을 이끄는데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맬러리의 글짓기

 

파트 38.

 

액션.

 

나를...

 

이자벨라라고 불러줘.

 

천잰가봐.

 

[칼슨]
그것은 내 생애 처음으로

 

그동안 겪어온 것들과는 달랐다.

 

나는 승리했다.

 

처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성을 보였다.

 

마치 크리스마스처럼.

 

전 전교생을 협박하고 있어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제 꿈을 위해 말이죠.
아주 신나는 일이에요.

 

제 말은,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위법적인 거라고 생각하겠어요?

 

- 나가렴.
- 오, 안돼요.

 

오늘은 제발, 할머니.
그러지 마세요.

 

- 오늘만은.
- 나가.

 

나가라구.
난 널 모른단 말야!

 

알았어,
지금 나간다구요.

 

[클레어]
그래서 말야, 우린 프롬을 위한
장소가 필요해. 아이디어 있니?

 

퀘일 가든을 생각해봤어.

 

고속도로에 있는 모텔6는 어때?

 

내 말은, 모두 프롬이 끝나고
거길 들릴 거 아닌가?

 

퀘일 가든에 반대하는 사람 있니?

 

없어.

 

그 한복판에 있는

 

퀘일 가든 말하는 거니?

 

프롬은 주로 초여름에 열리잖아.

 

모두들 벌레에게 물어뜯기느라
정신 없을 거야.

 

내 생각엔 말야,
클로버 다이닝홀이 저렴할 것 같아.

 

- 현명하고 말야.
- 좋아,

 

클로버 다이닝홀로 하자.

 

- 좋았어, 다음으로 넘어가자.
- 테마를 정해야 해.

 

동화 테마는 어때?

 

우린 쉽게 신데렐라 사진들을
준비할 수 있을 거야.

 

오마이갓,
난 라푼젤 엄청 좋아해.

 

그래, 그치만 난 모든 학생들이

 

그 테마를 맘에 들어할지
모르겠네.

 

특히 남자애들이 말야.

 

시대 테마 같은 건 어때?,

 

광란의 20년대 같은 거?

 

[한숨]
20년대로 하자.

 

최고야.

 

알겠어.
너희들 왜, 음,

 

내 결정에 따르는 거야?

 

난 너희랑 논쟁 벌일 때가
더 재밌었는데 말야.

 

그럼 우리한테 글쓰라고 할꺼잖아?

 

- 내껀 없어요?
- 없어,

 

청구서랑 전단지들 뿐이야.

 

그리고 청구서, 청구서, 청구서.

 

어디 좀 보자.

 

잡지들...

 

음, 뭣 좀 찾으면
내게 알려줘요.

 

- 그래.
- 고마워요.

 

안녕.

 

여기 잡지에 수록할 것들이야.

 

오, 좋았어.
피임에 관한 거니?

 

그거 알고 있니?
이건 세상 밖으로 나올

 

아주 멋진 계획이 될거야.

 

그치만 우리는 그럴 능력이 없거나,

 

우린 여기에 갇혀서
최상의 것을 만들어야만 해.

 

그래서 말인데,
내 졸업학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줘.

 

이게 내가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거야.

 

어째서 무능력하다고 보는 거야?

 

넌 왜 여기에 갇혀 지내는데?

 

2학년,
맥코이 부인 수업시간에.

 

네가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적어도 기억해.

 

우린 교실을 돌아다녔고,
장래 희망에 대해 얘기했지.

 

난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했고,

 

- 넌...
-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했지.

 

왜 그만 뒀니?

 

- 모두가 날 비웃었잖아.
- 난 널 비웃은 적 없어.

 

어느 때, 우리 자신을
더이상 믿지 말아야 하는 걸까?

 

그리고, 언제 우린 시기에 대해서
믿으면 안되는 걸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어떤 이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어야 해.

 

어떤 이는 발레리나는 되어야만 해.

 

우린 왜 안 되는 건데?

 

[한숨]

 

이제, 나 혼자만이 이뤄선 안되겠네.

 

[휴대폰 벨소리]

 

난 있지,
학교에 있을 때,

 

휴대폰을 꺼두곤 해.

 

전화벨이 울리는 걸 들을 수 없지.

 

- [휴대폰 벨소리]
- 누구야?

 

우리...아빠야.

 

여보세요?

 

헤이, 칼슨.

 

난 내가 방과후에
숙제나 다른 여러 이유로

 

바쁠 것 같아 전화를 꺼렸지만 말야.
굉장히 좋은 소식이 있어.

 

아빠 곧 재혼해.
그녀 이름은 에이프릴이야.

 

우린 곧 애기가 생길 거란다.
그리고 넌 동생이 생기는 거지.

 

농담하는 거죠?

 

아무튼, 그녀가 널 만나고 싶어하는데.

 

조만간 저녁 식사 가능할까?

 

전... 전 생각 좀 해봐야겠는데요.

 

만나준다면,

 

정말 고마울 거야.
조만간 볼 수 있길 바란다, 응?

 

- 네.
- 좋아, 잘 지내렴.

 

무슨 일이야?

 

음, 그게...

 

듣자 하니,
우리 아빠가 재혼하나봐.

 

축하해.

 

그런가...

 

어디 가는 거니?

 

아...

 

아빠랑 저녁 먹으러 가.

 

- 왜?
- 그게...

 

듣자 하니,
결혼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 됐네.

 

같이 약혼자랑 보길 원해서...

 

재밌게 놀다오렴.

 

적당한 시간에 집에 오고..

 

자식 키워봤자구나.

 

이따 봐요, 엄마.

 

사랑해요.

 

 

너 학교에서 꽤 인기있다고
아빠가 말하시던데 말야.

 

[웃음]

 

아뇨.

 

전 활동적이지만
인기있는 건 아니에요.

 

음, 이 녀석은 신문 클럽에서 활동해.

 

실음,
전 작가 클럽의 회장이자,

 

교내신문 편집장이구요.

 

그리고 최근엔 문학잡지도 시작했죠.

 

굉장한데,
너 학점도 높겠구나..

 

그래, 꽤 잘 한다구.

 

4.3점이에요,
4.5점을 예상했지만

 

선생님과 논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게 되었네요.

 

음, 운동 좋아하니?

 

[웃음]

 

그냥...

 

저기 말야...

 

내가 노력한 걸 신은 알거야.

 

- 우린 공원에 가서...
- 그랬나요?

 

공을 던지고 놀았지만,
이 녀석은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

 

그래서 난 이 녀석을 내가 원하는
메이저리거로 키울 수 없단 걸

 

금방 알아차렸지.
계집애 같이 공을 던지지 뭐야.

 

- 아빠, 우린 그런 적 없어요.
- 음, 아냐 우린 그랬었어.

 

네가 단지 기억을 못하는 것 뿐야.

 

아녜요, 그랬다면 난 기억했을 거에요.

 

이 녀석이 좀 과장하는 거야.

 

창의력과 상상력이 엄청나거든.
그게 지금의 훌륭한 작가를

 

- 만든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야.
- 대체 누굴 흉내내려고 하는 건가요?

 

뭐 하고 계신 건가요?
5년 전 2번 본 이후로는

 

한번도 날 본 적도 없으면서?

 

넌 아직 어려서,
이해하기 어려울 거야.

 

아빠 말이 맞아요.
난 이해할 수 없어요.
난 이해할 수 없죠.

 

어떻게 오랜 가족을 버리고서는

 

새 사랑 앞에서 모든 게 완벽한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거죠?

 

- 칼슨, 네 엄마는 불안정한 상태였어.
- 네, 저도 알아요.

 

- 그리고 아빠는 나와 엄말 떠났죠.
- 칼슨...

 

알았어요, 저기 난 더이상...

 

고마워요, 에이프릴.
저녁 잘 먹었어요.

 

당신을 만나서 기뻤어요.
그치만 가 봐야겠네요.

 

칼슨,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미안하다는 것 뿐이지만 말야...

 

[쾅]

 

음,
그 엄마에 그 아들이로군.

 

 

 

[교장]
알림 사항이 있어서 오늘 불렀습니다.

 

새로운 지역에 대한 룰,

 

학교 이사회가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죠.

 

시작되는 다음 학기부터

 

로고가 표시된 모든 책 커버, 백팩, 옷과

 

글짓기는 엄격하게 금합니다.

 

학생회 멤버로서
이 룰을 지키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 굉장히 중요해요.
- 좋아요, 동의해요.

 

전 제가 매일 읽는
불쾌하고 비인간적인 것들을

 

싫어하니깐요.
그런데 "전 대역 안써요." 라고

 

적힌 셔츠를 입은
또다른 사람을 보게 된다면,

 

전 제 얼굴 가면을 찢고
그들에게 던져 버려야 할까요.

 

제 말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뺏어가면

 

어떻게 우린 무얼 보고
배우고 자라라는 거죠?

 

저기 말이지, 자네,

 

학생들의 표현 억제에 대해선
우리가 걱정하게 해주지 않으래?

 

- 어떠니?
- 네, 옳아요.

 

당신들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죠.

 

전과 비교 할 수 없게
더 많은 학생들이
더 많은 좌절을 겪고

 

우울을 겪고
현실에서 도태되었을 때

 

당신들은 굉장히 잘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 도가 지나치구나.
- 당신은 권력을 남용하고 있죠.

 

어떻게 로고를 금할 수 있죠,

 

- 당신의 보수적 성향을 위해?
- 이 논쟁은 끝났어, 알겠니?

 

넌 새로운 룰을 따라야 할거야.
그리고

 

너의 무례한 태도 떄문에

 

남은 올해 기간 동안

 

모든 학생의 Off-Campus특혜를
(*수업 없을 때 자유롭게 나가는 것)
없애도록 하겠다.

 

너한테 모두 고마워하겠구나,
꼬마야.

 

자, 갑시다.

 

아악! 넌 어떻게 전교생이
징계를 먹게 할 수 있어,

 

한 사람의 가벼운 입 때문에?!

 

난 너네가 거기 있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오, 난 네가 아직도 우리를
비난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데!

 

네 덕분에, 우린 카페테리아에서
프롬을 열게 되었구나..

 

우리가 밖에 나갈 수 없으니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네.

 

네가 사과문을 쓰면,
이사회가 다시 고려할지도 몰라.

 

쟨 전교생에게 사과를 해야해.

 

흐-흠, 다음주 의회에서 하는 게 어때?

 

오, 칼슨.
넌 항상 우리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우린 널 견딜 수가 없어.

 

그치만 다가올 순수한 증오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게 좋겠어.

 

전교생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의 부모님께 말하고

 

실상 전 마을이

 

- 너를 싫어하게 될테니깐!
- 충분하니 그만하라구?!

 

난 나 혼자만을 위해 지지했던 게 아냐,

 

우리 모두를 위해 주장했던 거야!

 

너네가 이 캠퍼스에 들어왔던 그 순간,

 

고등학생이라는 라벨이 붙여졌어.

 

그리고 네 자신을 위해
금지된 천국을 찾기 보다는

 

그 라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잖아!

 

그치만 고등학교 시절은 끝이 나.
그리고 너희를 위해 말하자면,

 

난 스스로 생각하듯이
흔해빠진 인간이 되질 않길 바래.

 

왜냐하면 인생은

 

너를 짓밟고
고통을 안겨줄 거니깐!

 

우린 그렇지 않아.

 

최대한 당신을 피하고 싶었는데,

 

그치만 여기가 마을 유일의 약국이라.

 

금단 증상을 겪기 시작했어요.
약 좀 주세요.

 

그럴 줄 알았어요.

 

와우,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거 다 알아요.

 

약 없이는 살 수 없는
불쌍한 이혼녀

 

이게 당신이 원하는 삶은 아니죠.

 

난 그에게 내 인생을 주었죠,

 

오직 내던지기 위해서.

 

그가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을 때

 

더이상 내 울타리 내의

 

판타지는 존재하지 않았죠.

 

당신과 나는 참 많이 달라요.

 

난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아이를 갖았죠.

 

그리고 당신은 결혼을
확실히 하기 위해 아이를 갖았죠.

 

그러니, 서둘러 판단하면 안돼요.

 

특히 당신 말이에요.

 

내가 당신 입장이었고

 

지금 이러하니깐 말이죠.

 

가끔 난 이해할 수 없어요,

 

삶을.

 

제 말은,
왜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대해

 

성취하려고 열심히일까요?

 

저기 말이죠,
왜 이렇게 많이 신경 쓸까요?

 

제 말은,
왜 어떤 사람은 이기적으로 태어났고

 

어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이 되는 걸까요?

 

얘야, 난 내 손자 녀석을 위해
이걸 만들고 있단다.

 

그, 그게 된가요?

 

- 스카프 블랭킷(*담요 형태의 머플러)
- [웃음]

 

[칼슨]
난 타인이 내 말을 들어주길
간절히 원했지만

 

정작 내가 타인의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치만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매일매일 내 삶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게 뭐니?

 

잡지야.

 

이런 쓰레기.

 

구름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린다.

 

문학에 나올 법 하구나.

 

3달라.

 

비가 내릴 때 내리퍼부을 거라는 걸

 

곧바로 알게 되었다.

 

괜찮아.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 해주시겠어요?

 

재지원 하는 걸 원치 않아.

 

넌 합격했었지만,
확정짓지 못했잖니.

 

그래서 넌 거절 당한 거야.

 

아니에요, 우편함에 문제가 있었을 거에요.

 

전... 전 매일 체크했었다구요.

 

제발 제발,
다시 한번 그들한테 말해줄 수 없나요?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구나.
그치만 너는 언제나

 

- 네 차선의 학교에 갈 수 있단다.
- 저한테 차선책이란 없어요.

 

오, 아니면,
네 GE 조건을 충족시킨 후에

 

2년 내 재지원 할 수 있어.

 

클로버 커뮤니티 컬리지는
여전히 지원서를 받고 있기도 하고 말야.

 

입학원서를 쓸래?

 

칼슨...

 

입학원서를 쓸래?

 

아시나요,
전 한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요.

 

[자동응답기]
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셰릴]
오, 칼슨. 할머니가 넘어지셨단다.
지금 당장...

 

이리로 좀 와야겠구나.

 

[TV 일기예보]
약한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며

 

이번 주 말에는
천둥번개도 동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맑은 날들이 예측됩니다.

 

어디 있었니?
좋아, 아무 말도 하지마라.

 

네가 아빠네 집에 있었다고 해도
나는 괜찮으니깐 말야.

 

- 할머닌 어때요?
- 괜찮으셔.

 

엉덩이에 타박상을 입으셨지만,
부러지시진 않았어.

 

난 커피 좀 가져올게.
뭣 좀 마시겠니?

 

아니에요.

 

- 나 무슨 일 있었니?
- 네, 넘어지셔서 좀 다치셨어요.

 

- 널 보면 내 손자 녀석이 생각나는구나.
- 그런가요?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우울해보이거든.

 

무슨 일 있니?

 

화장실 가시는 걸 돕고 있어요.

 

네 문제는 뭐니?

 

노스웨스턴에 합격했는데요.

 

전 편지를 받은 적이 없어요.

 

그래서...

 

다시 재지원 하기 위해
2년을 기다려야만 해요.

 

내가 네 편지를 버렸단다.

 

- 뭐라구요?!
- 미안하다.

 

어떻게 내 편지를
버릴 수가 있는 거죠?!

 

- 난 널 보호하고 싶었단다.
- 날 보호한다구요?!

 

네가 나처럼 상처받는 걸
원치 않았단다.

 

네가 하는 모든 얘기는 자라서
작가가 되겠다는 것 뿐이었고....

 

네가 가진 모든 망상들은
이뤄질 수 없는 것 뿐이야.

 

꿈은 이뤄지지 않아, 칼슨.

 

나를 좀 보렴,
내가 산증인이잖아.

 

이 세상은 매우 잔인한 곳이라구.
네가 여길 떠난다면,

 

세상은 널 잡아먹을 듯이 굴거야.
그리고 넌 완전히 망가진 체 돌아오겠지.

 

그리고 난 네가 가기 원치 않았어.
더 나은 너의 삶을 원했어.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
이건 너무 부당하다구요!

 

인생은 부당한 거야,
너도 알잖아, 그렇다는 것을.

 

그리고 너는 곧 깨닫게 될 거야.
내가 나이 들면 들수록 빠르게.

 

그리고 내가 나이가 들면 바로
넌 내 말의 의미를 볼 수 있게 될 거야.

 

그게 바로 이 세상이고 현실이야..

 

고맙네요,

 

정말로 고맙네요.
제가 절대로 되고 싶지 않은

 

완벽한 예가 되어줘서!

 

 

 

 

 

 

 

 

 

 

[휴대폰 벨소리]

 

[셰릴]
칼슨, 우리 얘기 좀 하자구나.

 

사과하고 싶단다.

 

 

이것들 전부 어떻게 하지?

 

우리 할머니 집에 기부하려고 해.
학교 끝나고 사람들이 와서

 

가져가고 또 놓고가고 그러거든.

 

최소한 누군가가 읽는다는 거야.

 

아니면 물어뜯기던가.

 

내가 원하는 대로
걔네가 느끼는 바가 없었다니

 

정말 유감이야.

 

나도 그래.

 

너를 클로버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또 볼 수 있을 것 같구나.

 

아마 우린 모험심이 강해서

 

거기에서 새로운 문학잡지를 시작할지도.

 

맬러리,
왜 모든 걸 찍어두는 거니?

 

내 말은 말야,
넌 분명 기억하고 싶지 않을거야...

 

모든 걸 말야.

 

기억할 가치가 없는 건 뭔데?

 

좋은 기억들은 나쁜 기억들도 가지고 와.

 

그리고 난 둘다 많이 가지고 있어.

 

적어도 난 모든 안 좋은 것들로부터
빠르게 헤쳐나갈 수 있어.

 

상담사가 한번은 내게 말했어.

 

네가 과거에 얽매여 있든
과거를 잊으려 노력하든,

 

그건 상관 없다고 말야.

 

문제는 내가 현재 무엇을 하느냐니깐.

 

그래서 난 가능하면
모든 걸 받아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드디어 소재를 찾은 것 같구나.

 

난 이만 가볼게.

 

버스에 늦게 타면,

 

기사 아저씨가
트렁크에 타라고 말할 거거든.

 

기분 나쁜 일이야.

 

칼슨.

 

우린...

 

친구 맞지?

 

우린 베스트 프렌즈지, 맬러리.

 

좋았어.

 

 

 

[할머니] 손자 녀석은
줄곧 행복한 소년이었어.

 

내게 이야기를 적어서 들려주곤 했어.

 

나는 그 녀석이 적어온

 

첫 번째 스토리를 기억하고 있어.

 

"옛날 옛적,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웃음]

 

그리고 이야기는,

 

"옛날 옛적,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로 발전했지.

 

그 녀석의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했단다.

 

지금, 나는 그 소년이 하늘을 날게 되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 말야.

 

[칼슨]
어릴 적 그 이야기가 내게 다가왔다.

 

덧붙일 이야기가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난 자기연민에 빠져
사는데 너무나도 바빴었다.

 

그래서 내가 사실 무엇을
이뤘었는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나의 신물나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생각, 관심사,

 

희망 그리고 상상력을 가득 담아

 

내 인생의 첫 번째

 

문학잡지를 성공적으로 발간했다.

 

난 진심으로 행복했다.

 

[천둥소리]

 

칼슨, 어디 있니?

 

수업은 3시간 전에 끝났잖니.
혹시 아빠네 간 거니?

 

너희 두사람 절친 뭐 그런 거니?

 

전화 좀 줘.

 

[칼슨]
난 어떤 게 더 불쌍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번개에 맞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내 시신을 찾는데 3일이나
걸리게 만들었다.

 

어머.

 

이 사람, 칼슨 필립스에요.
그는 죽었어요.

 

 

뭔가요?!

 

셰릴 필립스 되시나요?

 

[자동응답]
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 칼슨?
- [삐익]

 

너 당장 집에 왔야겠어!
농담 재미없구나.

 

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오! 칼슨!

 

밖의 경찰들이 네가 죽었다고 하는구나!

 

너 말이야...

 

집에 좀 와야겠어!
엄만, 너랑 할 얘기가 있어!

 

지금 당장 집에 왔으면 좋겠구나!

 

안녕하세요, 칼습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응답기 소리]

 

제발 전화를 받아.
전화를 좀 받으라구.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단다.

 

[흐느낌]

 

네가 괜찮은지 궁금해.

 

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삐익]

 

안녕하세요, 칼슨입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엄마.

 

[삐익]

 

며칠 전,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에서,

 

클로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인
칼슨 필립스는

 

번개에 맞아 생을 마감했습니다.

 

장례 예배는 이번주 일요일

 

클로버 힐즈 주민 예배당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가 많이 그리울 겁니다.

 

내가 죽고난 뒤 이렇게 유명해지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전직원을 대표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당신의 아들은 절대적인 기쁨이었다는 거에요.

 

[칼슨]
오, 방부처리된 내 엉덩이에 키스나 해라.

 

내 생각에, 죽음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치만 죽음도 생각했던 인상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북클럽에 주차장에서
번개 맞아 죽은 칼슨 필립스를

 

추모하는 페이지를 할애해 줄 순 없어요.

 

교장 선생님,
그 페이지들은 프롬을 위해 써야해요.

 

- 한 페이지 남겨두도록 하죠.
- 차라리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어요.

 

칼슨 필립스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칼슨] 나는 졸업하지 못했고,
나는 노스웨스턴에 입학하지 못했다.

 

나는 한번도
뉴요커에 글을 게재한 것이 없으며,

 

나는 한번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나는 세상을 바꾼 적이 없으며,

 

나는 한번도
클로버를 벗어난 적이 없다.

 

- [칼슨] 마치말야...
- [맬러리] 번개처럼.

 

[칼슨]
그래, 맞아.

 

이것들은 내게 할애된 시간동안의
망상들일 뿐이다.

 

그치만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들이 해내었네요.

 

[클레어]
그레, 우리 모두 동의한거야.

 

호피 무늬가 사프리 프롬의 주제야.

 

물론, 인조 모피여야 하구.

 

[칼슨]
의미없이, 움직이지 않고,

 

- 집중하지 않고...
- 다시 생각해보니,

 

사파리 프롬 아이디어는 최악이야.

 

좀 더 나은 것 좀 찾아보자..

 

[칼슨]
목표나 꿈이 없는

 

인생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

 

할머니께.

 

"옛날 옛적,

 

하늘을 난 한 소년이 있었어요"

 

[칼슨]
삶은 빠르게 당신에 찾아오고,

 

퍼져나가고 때론 도망가려고 하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표현되어진다.

 

어떤 면에서,
마치...

 

번개처럼.

 

 

♪ I'VE BEEN
ALL OVER THE WORLD ♪

 

♪ I FELT THE SEASONS

 

♪ I'VE BEEN ON
BOTH SIDES OF THE OCEAN ♪

 

♪ I'VE BEEN IN-BETWEEN THEM

 

♪ SO I THINK I KNOW LOVE

 

♪ WHEN I FEEL IT

 

♪ IT'S EVERYTHING
YOU WANNA BE ♪

 

♪ WELL, JUST BE IT

 

♪ NOW DON'T GET ME MOANING

 

♪ IT'S ALREADY OUTTA CONTROL

 

♪ AND IT'S SHOCKING,
SHOCKING ♪

 

♪ IT'S SOMEONE KNOWN TO ME

 

♪ YEAH

 

♪ SO I THINK I KNOW LOVE

 

♪ WHEN I FEEL LOVE

 

♪ YEAH,
I THINK I KNOW LOVE ♪

 

♪ WHEN I FEEL LOVE

 

♪ IT'S EVERYTHING
YOU WANNA BE ♪

 

♪ WHOA, OH, OH

 

♪ OH

 

♪ OH

 

♪ OH

 

♪ I'VE BEEN
ALL OVER THE WORLD ♪

 

♪ I FEEL THE SEASONS

 

♪ I'VE BEEN ON
BOTH SIDES OF THE OCEAN ♪

 

♪ AND I'VE BEEN
IN-BETWEEN THEM ♪

 

♪ SO I THINK I KNOW LOVE

 

♪ WHEN I FEEL IT

 

♪ YEAH,
IT'S EVERYTHING
YOU WANNA ♪

 

♪ EVERYTHING YOU WANNA BE

 

♪ SO JUST BE IT

 

♪ EVERYTHING

 

♪ EVERYTHING YOU WANNA BE

 

♪ EVERYTHING YOU WANNA BE

 

★ 자막 : 휘연 (tony1011.blog.me)